포스트소비에트 러시아의 사회와 대중문화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급변하는 사회상과 대중문화를 폭넓게 조망하는 흥미로운 책. 자본주의의 물결 앞에서 러시아인들이 어떻게 ‘소비자’가 되어 갔는지, 그 흐름 속에서 어떠한 의미와 구조가 생산되었는지를 문화연구의 이론적 틀과 현장조사를 결합하여 밝히고 있다. 여러 연구자들이 애완동물 문화, 다단계 조직의 대국민 사기극, 아동문화, 스포츠, 문신, 종교 컬트, 남성 발레와 동성애, 탐정 소설 등 실로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다. 소련의 붕괴와 그 결과로 남겨진 문화적 유물들에 대한 의미를 찾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