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 시대를 움직이는 정신은 무엇인가
이 책은 포스트모던의 시대와 그 시대를 움직여 온 정신을 바라보는 다섯 가지 관점을 설정하고 포스트모던 시대와 포스트모던 시대의 정신을 조명한다.
첫 번째 관점은 “포스트모던 문명의 전조들”로, 근대적 정신의 내면에 문명을 창조하는 힘과 문명 속에서 행복을 무너뜨리는 힘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고 있음을 밝힌다. 두 번째 관점은 “포스트모던 문명 속의 디스토피아”로, 이 시대의 문명이 행복을 무너뜨리는 힘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움직여 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세 번째 관점은 “모더니즘 문학”의 관점으로, 포스트모던 시대 직전의 모더니스트 작가들이 어떻게 그들이 깨달은 ‘근대정신의 역설’에 대처했었는지를 말해 준다. 네 번째 관점은 “포스트모던 시대의 문화비평가들”로, 이 시대의 사상가들이 어떤 허무주의적 시선으로 자신들이 살아가는 포스트모던의 세계를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탐색한다. 다섯 번째 관점은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으로, 이 시대의 포스트모더니스트 작가들이 이 시대의 역사에서 느낀 ‘절대허무’(absolute nihility)를 어떻게 그들의 글 속에 담아냈는지에 대해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