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베르 드 노장의 자서전(문명텍스트 17, 한길사, 2014년 6월) -지은이: 기베르 드 노장 -옮긴이: 박용진 『기베르 드 노장의 자서전』은 1114~17년 사이에 쓰였으며, 총 세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랫동안 묻혀 있던 이 책은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제3권의 내용이 랑에서 일어난 폭동과 코뮌 운동을 자세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즉 근대 부르주아 혁명의 기원이 중세에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취급되었다. 20세기에는 제1권과 제2권까지 관심이 확대되어 중세 지식인에 대한 심리학, 개인의 발견, 중세의 결혼, 그리고 중세 세 위계의 성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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