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러시아혁명과 동아시아 3국의 반응(문명공동연구 7,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6년 12월 30일) -지은이: 이혜경 외 총 10인 이 책은 1905년의 비주류로 간주되고 있는 러시아혁명을 조명하고자 한다. 즉 “전진적이라기보다는 전투적(또한 자기만족적)이고, 물질적이라기보다는 이데올로기적인” 해방의 근대성에 관심을 갖는다. 이 혁명은 일본과 전쟁 중인 러시아에서 일어났으며, 혁명의 도화선이 된 것은 전쟁에서의 패배였다. 러시아에서 전쟁과 혁명이 근대국가의 성립과 그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처럼, 일본에서도 이 전쟁과 혁명은 일본이라는 국가의 성립과 그 반체제운동으로서 국가성립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 사회주의의 탄생을 지원했다. 전쟁이 그랬던 것처럼 혁명 역시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과 조선의 운명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1905년 러시아혁명이 동아시아 세 나라에 미친 영향과 그 반응을 다룬다. 1905년 러시아혁명은 혁명의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파동을 일으켰다고 평가되지만, 동아시아의 입헌운동과 혁명운동의 역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드리우고 있다. 이 책은 이 혁명이 일으킨 작은 흐름과 파동을 따라가 보고자 한다. 그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제1부는 이미 입헌을 성취하고 그다음 단계로의 행보를 모색하고 있던 일본의 이야기를 담았고, 제2부에는 중국과 한반도의 이야기를 묶었다. <저자 소개> 이혜경(李惠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 동아시아근대철학사 전공 고영란(高榮蘭) 일본 니혼대학 교수, 일본근대문학 전공 김수연(金秀姸)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 중국현대문학 전공 블라디미르 티호노프(Vladimir Tikhonov,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교수, 한국사 전공 사이토 세이지(齋藤聖二) 일본 이바라키 기독교대학 교수, 일본근대전쟁사 전공 시마즈 나오코(島津直子) 영국 런던대학 교수, 일본근대사 전공 양일모(梁一模)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중국철학 전공 이정희(李正熙)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조교수, 중국근현대사 전공 임경화(林慶花)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한일비교문학 전공 황재문(黃載文)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부교수, 한국고전문학 전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