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론 입문(문명공동연구 5,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6년 3월) -지은이: 아힘 가이젠한스뤼케 지음 -옮긴이: 박배형•신혜정•안성찬 옮김 “문학이론 입문-해석학에서 문화과학으로”라는 제목과 부제에서 드러나듯이 이 책은 고대 이래의 시학이 근대의 문학이론으로 대체되기 시작한 18세기 후반에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중요한 문학이론들을 역사적 전개과정에 따라 개괄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문학이론의 범위는 서양에 근대 인문학의 토대가 마련된 18세기에 생겨나 20세기까지 문학에 대한 학문적 접근의 이론적 근거가되어온 미학과 해석학에서 시작하여, 20세기 인문학을 이른바 “언어적전회(linguistic turn)”로 이끈 소쉬르 이래의 구조주의를 거쳐, 지난 수십 년간 문학이론뿐만 아니라 서양 인문학 전체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초래한 해체주의와 담론분석, 문화학과 매체학에 이른다. 차례에서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이론가들과주제들을 일별하게 되면, 독자는 근현대 서양 인문학의 커다란 흐름을 조망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며,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는 이 방대한 역사적 흐름이 문학이론을 중심으로 하여 간결하고 명료하게 재구성되어 있다는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지니는 진정한 가치는 단지 서양 문학이론의 역사적 흐름을 개관하고 있다는 데 한정되지 않는다. 저자가 서론의 말미에서 강조하고 있듯이 이 책의 목표는 “단순히문학이론의 다양한 방향들을 개괄적으로 조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에서 더 나아가 “지난 세기의60년대가 지향한 열린 시각으로 과거의 문학이론 및 새로운 문학이론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비판적 물음을 던지는 일”에 있다. 지은이와 옮긴이 소개
지은이 아힘 가이젠한스뤼케(AchimGeisenhanslüke):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 교수 옮긴이 박배형: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 신혜정: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박사 수료 안성찬: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