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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저서]현대 독일 미학 - 감각, 기억, 사유의 변증법
저자김소영,임성훈,전예완,김남시
출판사이학사
출판일2017-05-31
ISBN9788961472944
첨부파일현대_독일_미학.jpg (50.2KB)
예술의 인식적·실천적 가치나 예술 작품 및 미의 본질을 체계적으로 밝히는 학문으로 알려져 있는 ""미학aesthetics""은 18세기 중엽 독일에서 출현하였다. 미학을 독립적인 철학 분과로 처음 주장한 이는 독일의 철학자 바움가르텐으로, 그 이전까지 그리스어 '아이스테시스'로부터 유래된 미학은 감각 지각을 다루는 철학의 한 이론에 불과했다. 이후 미학은 칸트, 헤겔, 하이데거, 아도르노 등 다양한 독일 철학자의 사상에서 발전·전개되며 그 체계를 갖추어나갔다. 따라서 미학이라는 학문에서 독일 미학은 매우 중요한 위상을 갖는다.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철학적 미학은 근본적인 전환을 겪으면서 '감성적 인식의 학'으로 되돌아가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 배경에는 이성주의 철학에서는 간과되었던 인간의 몸과 감성에 대한 재평가,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인한 예술적 표현 가능성의 확대 등의 사상적·문화적 변화가 놓여 있다. 미학의 대상이 예술 작품을 넘어서 '감각적 지각'과 관련된 모든 것과 나아가 인간의 감성적 지각 방식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매체들로까지 확장되기 시작한 것이다.